
일반적인 일상 속에서 많은 분들께 문화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활동은 바로 영화 관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관람이라는 일상적인 문화 체험에서 청각장애인분들은 오랜 시간 동안 소외되어 왔습니다. 대부분의 상영관은 일반 관객을 위한 음성 중심의 상영 시스템만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막이 포함된 영화도 주로 외국 영화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내 영화나 다큐멘터리, 예술 영화의 경우 자막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청각장애인분들께서는 줄거리 파악이나 대사 이해에 있어 큰 제약을 겪고 계십니다.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영화 감상이라는 문화적 경험에서의 소외를 의미하는 것을 넘어,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정보 접근권의 측면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국내 영화관..